가을이다. 벤쿠버는 여전히 맑고 아름다웠다. 원래는 시기상 비가와야하지만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그렇고 내가 방문 할때는 비가 오지 않았다. 햇살은 눈부시게 바다로 부서지고 왠지 그래서 알수없이 약간 슬펐다. 스텐리공원에서 우연히 벤치를 기증한 사람의 멋진 문구를 보았다. 다른 어떤 벤치들에 있던 문구보다 내 마음을 움직였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느끼고 그리고 어디로 가는가. 어쨋거나 나에게 이 세상이, 삶이 주어졌다. 살아가리라. 말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연한 나무처럼.





덧글
wintry 2006/10/12 23:34 # 답글
괜히 힘들다 힘들다 투덜대기만 했던 제가 부끄럽군요. 마음 다잡고, 좀더 꼿꼿하게 버티고 싶습니다.